산이 적은 인천지역에도 러브버그 출몰이 늘어나는 이유
최근 인천에서도 러브버그 출몰이 본격화되면서 방역 요청 민원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의 연수구와 서구 보건소에 많은 신고가 접수되고 있는데 지역은 더 넓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의 은평, 북한산 인근의 고양시에 많았던 러브버그가 인천의 연수구, 서구, 동구까지 늘어나는 이유는 더위와 습기, 빛 때문입니다.
인천지역의 러브버그
암수가 붙어 다니고 많은 벌레들이 나타나 혐오감을 느끼는 러브버그, 인천에서도 러브버그 출몰이 본격화되면서 인천의 보건소에 많은 신고가 접수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보건소는 러브버그에 대한 별도의 방역 계획이 없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러브버그가 독성이 없고, 사람을 물지 않으며, 질병을 옮기지도 않는 익충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낙엽 분해를 돕고 수분에 기여하여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살충제 사용은 생태계를 교란하여 해로울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인천에도 늘어나는 이유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출몰하는 지역의 특징은 습기가 많고 낙엽과 수풀이 많은 곳입니다. 그리고 산과 인접한 도심 주거지 등과 같이 빛이 많은 지역입니다. 여름철 도시 열섬 현상으로 온도와 습도가 함께 올라가면서 근처에 산이 있는 도심 지역에 출몰하고 하는데 인천도 예외는 아닙니다. 더욱이 외항선 등의 출입이 잦은 인천은 타 지역대비 외래종 유입이 잦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러브버그 출몰하는 곳의 특징 북한산, 앵봉산 뿐 아니라 빛, 자외선 반사면이 많은 도심, 위험지
최근 러브버그가 서울 은평구, 고양 덕양구뿐 아니라 도심에서 많이 출몰하고 있습니다. 은평, 고양뿐 아니라 서대문구, 마포구까지 확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천에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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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산
인천은 계양산, 만수산, 소래산 등과 남쪽의 문학산, 송학산, 수봉산 등이 있고 인천중구청이 일대는 얕은 산지이기도 합니다. 러브버그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고 인근 지역은 번화가로 도심 불빛이 강한 곳이기도 합니다. 고양이나 은평구 보다 확산이 늦긴 했지만 확산되기 쉬운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
러브버그는 원래 중국 남부, 일본 오키나와 등 아열대 기후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곤충입니다. 2018년경 인천 수봉산에서 처음 목격된 이후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전문가들은 인천항을 통한 물류 이동 과정에서 해외에서 유입되었을 가능성을 유력한 가설로 보고 있습니다. 컨테이너나 농작물 등과 함께 국내로 들어왔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정확한 유입 경로는 유전자 분석 등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서식지 확산 및 천적 부재
처음 국내에 유입된 러브버그가 특별한 천적 없이 빠르게 번식하면서 서식지를 넓혀갔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기존에 국내에 없던 종이 유입되면 초기에는 천적이 없어 개체 수가 급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온다습한 환경
러브버그는 고온다습한 환경을 선호하며,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의 기온 상승과 잦은 비로 인해 러브버그가 번식하고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특히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기온이 높아지면서 출현 시기가 빨라지고 개체 수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입니다.
요약
인천에 러브버그가 출몰하는 것은 기후 변화로 인한 서식 환경 조성과 해외로부터의 유입 가능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서울 대비 보고가 많지 않았을 뿐이지 확산 조짐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합니다. 2~3주만 견디면 된다고 하니 모쪼록 잘 대비해서 극복해 갔으면 합니다.
https://hue2013.tistory.com/entry/러브버그-예방-그리고-퇴치-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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