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집

인하대 아구 맛집, 인천 용현시장 성진물텀벙, 송도 성진아구

라임라인 2025. 6. 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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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용현동은 인하대학교가 있어서 젊은 층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래된 골목 맛집들도 많아서 다양한 선택지가 많은 곳입니다. 인천 부심이 있는 인천 사람들도 인정하는 맛집거리이기도 합니다.

 

용현동 물텀벙이 골목 원조

성전물텀범 아구찜

50년간 아귀 요리만 해오신 주인장님의 노하우가 담긴 맛집입니다. 메인 메뉴는 아구탕과 아구찜으로 1960년대부터 시작된 물텀벙이(아구) 요리의 전통을 이어온 곳입니다. 연안부두에서 공수한 싱싱한 생아귀를 사용하며, 풍성한 아귀 살과 함께 아귀 간과 내장이 들어가 깊고 진한 맛을 자랑합니다. 일본인들도 좋아하는 아귀 간까지 맛볼 수 있어 아귀 마니아들에겐 인기가 많습니다. 송도에 '성진아구'도 같은 집입니다.

참고로 성진물텀벙은 수요미식회에서도 소개된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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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성진물텀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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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성진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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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동 물텀벙이거리

인천의 물텀벙이거리를 있게 한 원조는 '성진물텀벙'입니다. 1970년 1월, 전병찬, 우금련 부부가 비 새는 움막집에서 인천 최초로 물텀벙이탕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아귀는 흉측한 생김새 때문에 어부들이 바다에 버리던 '천덕꾸러기' 같은 존재였습니다. '물텀벙이'라는 이름도 물에 텀벙 빠뜨리던 소리에서 유래했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양은냄비에 2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시작했는데, 싸고 푸짐하며 막걸리 안주로 최고라는 입소문이 부두 노동자들 사이에서 퍼져나갔습니다. 3년 만에 떼돈을 벌어 이층집을 지을 정도로 성공했고, 이를 계기로 용현동 일대에 물텀벙이탕 집들이 하나둘 생겨나며 거리가 형성되었습니다.

 

성진물텀범 특징

성진물텀벙의 탕은 4~5kg 나가는 큰 아귀를 큼직하게 썰어 미더덕, 새우 등 해산물과 콩나물, 미나리, 쑥갓 등 갖가지 채소를 넣고, 말린 밴댕이를 고아낸 육수를 부어 끓여냅니다. 그 맛은 20년 전 필자가 맛본 기억처럼 시원하고 개운합니다. 탕과 찜 모두 특대(4만원), 대(3만5천원), 중(3만원), 소(2만5천원) 크기가 있으며, 고기와 채소를 먹은 후 볶음밥이나 쫄면을 추가해 즐길 수 있습니다.

 

이외의 인천 음식특화거리

 

가격 및 메뉴 구성

큰 메뉴판에는 없지만, 작은 주문서에는 볶음밥(2,000원), 떡/쫄면 사리(2,000원), 미더덕 추가(5,000원), 야채 추가(3,000원) 등 다양한 추가 메뉴가 있습니다. 해물찜 가격은 다른 곳보다 조금 높은 편이지만, 그만한 가치를 충분히 하는 곳입니다. 해물찜에 아구가 섞여 나오는 점이 처음엔 의아하지만, 아구가 신선하고 부드러워서 해물찜의 맛을 한층 더 살려줍니다.

 

중 사이즈는 4명이서 충분히 먹을 만한 양으로 해산물도 듬뿍 들어있습니다. 특히 꽃게는 대게처럼 살이 통통하게 꽉 차 있었고, 새우도 단단하고 토실토실합니다.

 

참고

주차는 30대 정도고 가능하며 무료로 운영 중입니다. 엘리베이터가 있어 휠체어 1대 탑승이 가능하며 보조견 동반도 가능한 곳입니다. 

 

추천

제대로 된 해물찜을 맛보고 싶은데, 요즘 비싼 가격에 망설이는 분들

해물찜과 아구찜을 함께 즐기고 싶은 분들

'아구찜은 먹을 게 없다'는 편견을 깨고 싶은 분들

인천, 특히 용현동이나 미추홀구에서 맛있는 해산물 요리를 찾으시는 분들

 

마무리

노무현 전 대통령도 다녀간 사진이 있습니다. 가격이 약간 비싸지만 (해물찜 중 사이즈 65,000원) 그 이상의 퀄리티를 가지는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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