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경영

심야 할증 택시비 인상이 회식을 줄이고 식당의 매출 감소?

라임라인 2025. 6. 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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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12월 서울 택시 요금은 심야 할증 요금 체계가 크게 변화했습니다. 할증이 22시로 당겨졌으며, 23시부터는 할증이 2배로 증가했습니다. 서울 도심에서 수원, 인천, 고양, 용인 등으로 이동하는 비용이 원래 비쌌는데 50%가 뛴 결과 술자리 시간이 22시 전에 끝나는 문화가 생겼습니다.

 

2022년 서울 택시비 인상

지난 2022년 12월 윤석열 정부는 택시비 인상을 전격발표 했습니다. 강남 지역 등에서 택시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자 심야 시간대에 택시이용 요금이 50% 가까이 오르게 되었습니다.

 

택시비 인상 폭

심야할증 변화

구분 변경 전 변경 후 (2022년 12월 1일 시행)
할증 시간 0시 ~ 04시 (4시간) 20% 22시 ~ 23시 (1시간) 20%
23시 ~ 02시 (3시간) 40%
02시 ~ 04시 (2시간) 20%

 

기본요금 인상

구분 변경 전 변경 후 (2023년 2월 1일 시행)
기본요금 3,800원
기본거리 2km
4,800원 (26.3%)
기본거리 1.6km

 

퇴근 후 식사 및 회식 문화 변화

회식은 2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회사 비용으로 회식을 하는 경우, 직원들끼리 식사를 하는 경우 등 비용의 주체에 따라 나뉘며, 식사와 술 그리고 2차, 3차 등으로 문화가 있습니다.

구분 회사 비용 개인 비용
개요 회사 예산
상사가 집행
개인
모아서 사용
진행 방식 1차: 1인당 3만 원 내외로 
식사시간을 겸해서 진행
2차: 상급자 예산 또는 개인 비용으로 진행
약 22시 전에 마무리
3차: 더 마시고 싶은 경우 진행
(택시비 등을 주기도 함)
1차: 간단한 식사와 술
2차: 노래방 등 유흥
3차: 맥주 등 가벼운 술

 

택시비 인상 후 변화

점진적 인상이 아닌 급한 인상은 귀가 비용 부담 증가로 심야 외식을 줄이게 됩니다. 늦은 시간까지 식당에서 시간을 보내고 귀가하는 데 드는 비용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중교통이 끊긴 후에는 강남에서 용인, 수원, 일산 등 택시 외에는 마땅한 대안이 없는 경우 기존 택시비가 5만 원 내외에서 8만 원 이상이 들어가게 되므로 식사비 보다 높게 나오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식당 입장

자연스럽게 심야 시간대(특히 밤 10시 이후)의 손님 수가 줄어들게 됩니다. 2차 이후에 많이 이용하는 술집, 이자카야, 펍 등 심야 영업 위주의 식당들은 판매가능한 시간이 줄어들게 되므로 직접적인 매출 감소로 이어집니다. 이에 대한 대책 중 하나로 가격 인상을 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때 나온 식자재 인상, 전기료 인상 등 인상 요인이 많기도 했습니다. 가격 인상보다 손님이 줄어드는 속도가 더 높다는 점이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택시는 가격인상폭이 커 심야 손님이 줄어드는 감소하는 것을 감내할 수 있었습니다.)

 

식당의 마케팅 및 운영 전략 변화

회전율

심야 손님 감소가 당연히 예상되기에 심야 시간대 할인을 통해 손님을 유인하려는 전략은 비효율적입니다. 대신 저녁 피크 시간대(예: 오후 6시~9시)에 집중하거나, 점심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택할 수 있는 핵심은 식사 시간, 술자리 시간을 줄여 회전율을 높이는 방식입니다.

 

숙소와 연계

교통비가 비싸면 근처의 저렴한 숙소, 예를 들면 PC방, 만화방, 무인 호텔 등과 연계한 마케팅을 기획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할증이 끝나는 시간까지 쉬다기 귀가하는 방식을 제공하는 방법입니다.

 

심야 교통편 확대 요구

스페인의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등의 대도시는 새벽 2시까지 지하철인 운행합니다. 심야 버스도 운행이 많은데 반해 국내의 경우 12시 전에 교통편이 끊깁니다. 직장인들이 많은 곳에서 영업 중인 분들이라면 지속적으로 심야 교통편 확대를 요구하는 것이 식당 영업에 도움이 됩니다.

 

항의

대중 교통비나 식자재, 임대료 등의 인상은 식당 사업을 어렵게 합니다. 이럴 때는 수용하는 입장이 아닌 적극적으로 항의를 해야 대처 방안이 나옵니다. 택시비 인상을 항의하는 것이 소비자가 아닌 식당 연합회 등에서 진행하면 정부에서는 압력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일본의 사례

일본의 택시비는 우리나라보다 더 비쌉니다. 일본 이자카야 등의 술집은 회전을 높이기 위해 메뉴를 단순화하는 전략을 취합니다. 그리고 술자리 시간을 2시간 이내로 미리 알려주기도 합니다. 대중교통편이 있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한편 후쿠오카의 나스카 유흥가를 예를 들면 새벽시간 직장인들이 술에 취해 귀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일부 술집이 대중교통이 끝나는 시간부터는 요금을 내려서 대중교통이 통행하는 시간까지 마시도록 유도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본의 쌀값 인상이 일본 정권 존립을 위협한다는 인식이 커져, 급격하게 내리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물가는 공급이 부족해서 올랐지만 지금은 생산이 오히려 더 많은 시기입니다. 적극적으로 의사표시를 해야 합니다.

 

...

물가가 오르며 매출이 감소하는 어려운 시기이기에 글을 만들어 봤습니다. 국내의 급여가 오르기 힘들고 대출 이자 등으로 지출을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기에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불황기 업종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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