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가까운 우리 동네 러브버그 예방 그리고 퇴치 방법

러브버그는 해충이 아닌 익충에 가깝지만 대량 발생으로 인해 보기가 불편하고 성가셔서 퇴치 방법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러브버그는 살충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보다는 물리적이고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러브버그를 줄이는 방법

 

 

 

러브버그를 줄이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실내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방법, 들어온 벌레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나눠서 봐야 합니다. 참고로 러브버그의 수명이 1주일 이내로 매우 짧으며, 해를 끼치지 않는 익충에 가까운 벌레입니다. 대량 출몰하더라도 보통 1~2주 내에 자연적으로 소멸하므로, 너무 과도한 대응보다는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위의 방법들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실내 유입 방지

러브버그

방충망 점검 및 보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방법입니다. 찢어지거나 틈이 벌어진 방충망은 꼼꼼히 보수하여 러브버그의 실내 유입을 막아야 합니다. 창문과 문틈새도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간 조명 최소화

러브버그는 밝은 불빛에 강하게 유인됩니다. 밤에는 실내조명을 최소화하고, 가능하다면 불빛이 새어 나가지 않도록 커튼을 치는 것이 좋습니다. 실외 조명도 밝기를 낮추거나 러브버그를 덜 유인하는 노란색 계열의 조명으로 바꾸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잡는 방법

물 뿌리기

러브버그는 물에 닿으면 날개가 젖어 움직임이 둔해지고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창문이나 유리창에 붙어 있는 러브버그에게 분무기로 물을 뿌리면 쉽게 쫓아낼 수 있습니다. 실내에 들어온 경우에도 물을 뿌려 떨어진 러브버그를 휴지나 빗자루로 쓸어 담으면 됩니다.

 

 

 

진공청소기 활용

실내에 많은 수의 러브버그가 들어왔을 때는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끈끈이 트랩 설치

러브버그가 주로 들어오는 창문 주변이나 밝은 불빛 주변에 끈끈이 트랩을 설치하면 유인하여 잡을 수 있습니다.

 

외출과 차량관리

외출 시 어두운 색 옷 착용

러브버그는 밝은 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외출 시에는 가급적 어두운 색 옷을 입는 것이 몸에 달라붙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차량 관리

자동차에 러브버그 잔해가 붙으면 페인트 부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물청소를 하거나 왁스칠을 해두면 잔해가 잘 떨어지고 부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기타 살충 방법 (주의 필요)

살충제 사용 (최소화)

러브버그는 가정용 살충제에도 비교적 약한 편이지만, 무분별한 살충제 살포는 다른 익충과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가급적 물리적인 방법을 우선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유충 서식지인 산림 지역에 살충제를 뿌리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구강 청결제 + 레몬/오렌지즙

일부에서는 구강 청결제 3스푼에 오렌지나 레몬즙을 섞어 뿌리면 기피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직접적인 퇴치보다는 기피 목적으로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출몰 예상지역

지금 서울 전역으로 출몰 지역이 확대 중입니다. 북한산이 인접한 고양시, 은평구, 노원구, 의정부시 남쪽에 출몰했으나 일산 지역, 인천지역을 비롯 서대문구, 종로구, 마포구 일대에서도 많이 보고 되고 있습니다. 인근에 산이 있고 불빛이 강한 아파트 단지가 있다면 지금은 아니더라도 곧 출몰한다고 보고 예방에 힘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러브버그 출몰하는 곳의 특징 북한산, 앵봉산 뿐 아니라 빛, 자외선 반사면이 많은 도심, 위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