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맛집이라고 할 때 적정한 객단가는 얼마일까요?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리는 맛집이라면 가격을 정하기 나름이겠지만 그래도 적정 금액이 있습니다. 삼겹살 집의 객단가 금액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삼겹살의 가격
삼겹살의 가격은 마트에서 쉽게 비교가 가능한 가격입니다. 가게에서 파는 가격과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100그람의 기준으로 가격을 정하지만 실상 100그람의 의미는 없습니다. 삼겹살과 술에만 가격을 붙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과거 고기 값이 비싸 삼겹살에 가격을 붙였지만 지금은 채소의 가격과 삼겹살 가격의 차이가 없습니다.
객단가
두 사람이 자리에 앉아 2시간을 식사를 했을 때 얼마가 적정할까요? 10만 원이라면 인당 5만 원입니다. 이 금액이 적정할까요? 아래의 2가지 경우를 놓고 비교해 보겠습니다.
가격은 삼겹살이 가장 저렴합니다. 하지만 회는 추가로 더 시킬 여지가 없습니다. 삼겹살의 경우 180그람을 기본이라면 추가 3인분도 가능합니다. 김치찌개 추가 메뉴가 들어가면 막회집과 비슷한 가격이 됩니다.
객단가 비교
삼겹살 | 막회 | 고급회 |
|
최종 계산 금액 | 79,000 원 | 95,000원 | 155,000원 |
내역 | 삼겹살 4인 분 16,000 * 4=64,000원 소주 3병 5,000 * 3=15,000원 |
광어 대자 70,000원 매운탕 10,000원 소주 3병 15,000원 |
정식 1인 70,000 원 소주 3병 15,000원 |
반면 고급횟집의 경우 가격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삼겹살가격이 점점 더 올라가 고급회집의 가격이 된다면 삼겹살의 경쟁력이 줄어들게 됩니다. 취향의 차이가 될 수 있지만 비싼 음식이 되기 때문에 소비량을 줄이게 됩니다.
최근 삼겹살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막회집보다 삼겹살집의 객단가가 더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즐겼던 음식이 고급 음식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객단가를 낮추고 회전율을 올리기
서서갈비
객단가를 낮추고 회전율을 올렸던 과거의 대표 업종은 '서서 갈비'였습니다. 퇴근길 소주 반 병에 (당시 독한 소주) 갈비 한 점을 먹고 집으로 들어가는 집이었습니다. 일본의 이자까야가 이런 방식으로 영업합니다. 시간을 많이 보내면 고급회집과 같은 분위기를 내고 가볍게 먹는 집이면 가격을 낮추고 빨리 먹고 일어서도록 만드는 방법입니다.
고기 한점, 소주 한잔
결국 고기와 술에 돈을 받는 방식은 변하지 않습니다. 다만 경쟁을 어느 포인트에 두고 할 것인가 입니다. 분위기로 승부를 건다면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가볍게 해야 한다면 빠른 속도와 회전력으로 승부를 봐야 합니다. 낮은 가격의 메뉴를 만들고 추가하면서 삼겹살집의 가격보다 낮춰야 합니다. 그래야 퇴근길 들려서 먹고 나가는데 부담이 없기 때문입니다.
삼겹살집의 객단가
핵심은 시간입니다. 1차로 먹는 집인지 2차로 먹는 집인지 컨셉을 정하고 1인당 술값포함해서 3만 원 정도면 부담이 없는 가격입니다. 그 이상이 되면 서로 부담이 된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간단하게 풀립니다. 날 잡아 비싸지만 그래도 먹어야 하는 집인가? 가볍게 들려서 한잔 마시는 집인가? 정도의 차이라고 보면 됩니다.
'맛집만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칠판 보드와 하고로모 분필, 식당 멋진 칠판 안내판 만들기 비법 (2) | 2024.12.02 |
---|---|
라쿠텐 아마존 시대, 일본 오프라인 매장의 생존 전략 분석 (3) | 2024.12.01 |
객단가 개념 1인당 금액 ARPU 그리고 시간 (0) | 2024.11.29 |
네이버 플랫폼 및 각종 활용하기 장소 등록 검색이 되도록 사전 준비 (3) | 2024.11.28 |
IMF 시절 회사 주변 식당이 일제히 가격을 인하 했던 기억 (2) | 2024.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