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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성적을 올린다는 말의 의미 점수를 올리는 가 등수를 올리는 가

by 라임라인 2025.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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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 광고를 보면 성적을 올린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런데 성적을 올린다고 해서 학원에 다녔는데 성적이 97점이 나왔습니다. 노력해서 잘했다 싶었는데 등수가 30명 중 21등이었습니다. 30명 중 20명이 100점을 받았고 나머지가 그 아래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래에 9명이 더 있지만...

 

성적을 올린다는 말의 의미

 

 

 

성적을 올린다는 말은 아시다시피 '점수를 올린다'의 뜻과 '등수를 올린다는' 뜻 2가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점수를 올린다는 의미는 0점부터 100점까지 고르게 퍼져 있으면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100점을 받으면 그 의미가 퇴색됩니다. 

 

사례 육상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100미터 달리기의 경우 대부분의 학생들이 15초 이내에 들어옵니다. 제일 빨리 달리는 육상 선수는 9초~10초 사이입니다. 육상 선수는 10초 대, 축구 선수는 11초 대인 경우 인정을 받습니다. 선수가 아니더라도 11초 대, 12초 초반이라면 운동선수의 자질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2초 이내 절대평가

뛰어다녀야 하는 운동의 경우 12초 이내에 들어야 경쟁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피아노의 경우 체르니 30을 넘어야 하고, 영어는 토익 700점은 넘어야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기본을 넘긴 후에 경쟁에 들어가는 전 특정 점수를 넘어야 합니다. 이런 경우를 절대평가라고 합니다. 절대적인 점수 몇 점을 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상대평가와 절대평가

 

반면 상대평가에서 점수는 의미 없습니다. 수학의 경우 곱셈, 나눗셈을 한다면 초등학교 1~2학년보다는 절대평가 영역에 잘하는 편입니다. 반면 반에서 1등 하는 학생들만 모아둔 반이라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곱셈, 나눗셈으로 등수를 매긴다면 숫자의 크기가 늘고 복잡해집니다. 그런 후에 등수를 정하는데 여기서 나오는 등수가 상대평가입니다. 따라서 절대적인 점수는 상관이 없습니다. 0점이 모인 곳에 1점이 한 명 있다면 1점이 1등이고 100점이 모인 곳에 99점 1명이 나오면 99점이 꼴등이 되기 때문입니다.

 

 

 

 

 

  절대평가 상대평가
기준
점수 또는 커트라인이 중요
100점 만점에 몇점
커트라인이 중요

등수가 중요
참여자 중 몇 등인지 중요
1등 무적
개요
초등학교에서 많이 사용
태권도, 바둑 등 취미영역에서 활용

모든 경쟁

 

 

점수를 올린다는 의미

동네 학원에서 점수를 올린다는 의미는 아이가 다니고 있는 학교의 과목에서 등수를 올려준다는 의미와 점수를 올려준다는 의미를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평균보다 낮은 점수의 아이에게는 점수를 올려준다고 하고 평균보다 높고 등수가 중상위권인 학생에게는 등수를 올려준다고 합니다. 

 

등수를 올려준다는 의미

수능은 전국의 학생 약 50만 명이 보는 시험입니다. 극단적으로 모두 100점, 모두 0점이 나오지 않는 시험이며 등수가 정해지는 시험입니다.

 

문제가 어려운 시험

이런 경우 문제가 어렵다면 편차가 큽니다. 1등과 꼴등 사이의 점수대가 넓게 퍼져 있다는 의미입니다. 문제점은 이상한 공부를 많이해야 하는데 시험에 나올만한 이상한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합니다. 사교육을 많이 받은 특히 많은 선생님들에게 배운 학생들이 유리합니다. 

 

문제가 쉬운 시험

반대로 수능에서 문제가 쉬우면 물수능이라고 하면서 시험 출제자들을 놀립니다. 시험 문제가 쉬우면 실수하지 않는 차분한 학생들이 유리합니다. 기초가 탄탄하면서 차분한 학생들이 100점을 받으며 나머지 학생들을 따돌립니다.

 

마무리 

학원을 다니며 들은 이야기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공부를 잘한다는 말은 그 학교에서 절대평가 점수가 기준을 넘는가? 그리고 그 학교에서 등수가 높은가? 살고 있는 구 또는 시에서 등수가 높은가? 도에서 또는 전국 단위에서 높은가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집에는 늘 공부를 잘 못하는 아이만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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