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막걸리집 옛촌, 전주에 가서 맛집이 어디냐고 물으면 애매하게 이야기 한다. 다 맛집이라며 딱히 이야기를 해 주지 않는다. 평소 음식을 찾아서 안 먹으니 그럴 것이라고 짐작은 한다. 그런데 상호명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그 곳은 또 안다.
전주 막걸리집 옛촌
이집도 그런 곳 중 하나다. 전주에 여러번 갔었지만 이곳에서 밥을 먹자고 한적은 한번도 없다. 그런데 이날 동행한 이가 이집을 콕 집어 와서 방문하게 되었다.
방문일시 : 2022년 7월 29일
그날의 목적지는 호수연구소였다. 함께 간 선생님과 금요일 저녁 8시 즈음 전주 도착, 전주서 유명하다는 이 집으로 바로 갔다. 전주의 막걸리 집은 역시 대기가 필요했다. (싫었지만 기다렸다.)
근처 안 기다리는 막걸리 집은 한두번 가본 터라 이 집에서 마시고 싶었다.
(가격표는 아래의 사진 참조)
첫 상은 나쁘지 않았다. 전주의 음식이 그렇듯 하나의 음식이 아주 맛있지는 않다.
전반적으로 음식이 좋은 것일 뿐. 대충대충 푸짐
문제는 쌀밥!
전주의 대부분 식당에서는 신동진미를 쓴다. 쫀득쫀득하면서도 찰진 쌀인데 불고기와 함께 먹으면 식감이 일품이다. 전주는 한우와 백미(白米)가 백미(白眉)다. 무거운 밥의 느낌!
이 집에서는 간장게장에서 그 맛이 느껴졌다. 그래서 밥공기를 하나 더 시켰는데...
공기밥을 시키는 사람이 없어서 인지 오래된 밥이 나왔다. 정말 그 쌀로 만든 밥일까 싶은 평범한 밥이 나왔다. 쥔장에게 물었더니 신동진미가 맞다고 한다. 그런데 그 맛이 아닌데... 같은 쌀로 만들었다면 밥이 오래되거나 오래된 쌀이 분명했다. 다음날 왱이집 쌀도 확인을 했는데 역시 신동진미였고 맛도 생각했던 그 맛이었다.
...
유명한 집은 한 번의 방문으로 족할 듯싶다. 그렇게 그날의 식사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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