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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한국인만 먹는 음식 12가지 젓갈, 깻잎, 번데기 그리고 다른 것은?

by 라임라인 2024.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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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한국인만 먹는 음식"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한국에서 유독 인기 있거나 한국적인 특징이 강한 음식들이 있습니다.

 

한국인만 먹는 음식 12
1. 젓갈류:

멸치젓, 까나리액젓, 오징어젓 등 발효된 해산물 젓갈은 한국 음식 특유의 깊은 맛을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김치를 담글 때 젓갈을 넣어 맛과 풍미를 더합니다. 외국인들에게는 낯선 냄새와 맛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입니다. 젓갈이 맛있는 곳은 충남, 전북, 전남 해안가일대가 유명합니다.

 

 

 

 

 

2. 깻잎:

깻잎은 한국 음식에서 쌈 채소, 장아찌, 무침 등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특유의 향긋한 맛과 향이 특징이며, 고기와 특히 잘 어울립니다. 외국에서는 깻잎을 샐러드나 파스타에 넣어 먹기도 하지만, 우리처럼 쌈 채소로 즐겨 먹는 경우는 드뭅니다.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제작한 유튜브 영상을 보면 나뭇잎, 낙엽을 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낯설어합니다.

 

3. 번데기:

번데기는 누에나방의 번데기로, 한국에서는 길거리 음식이나 술안주로 즐겨 먹습니다. 고소하고 짭짤한 맛이 특징이지만, 외국인들은 물론 우리나라 사람 중에서도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들도 많으며 외국인의 눈으로 보면 중국에서 파는 전갈튀김과 같은 모습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4. 산낙지:

살아있는 낙지를 참기름과 깨소금에 버무려 먹는 산낙지는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낙지의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지만, 외국인들에게는 움직이는 음식을 먹는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클 수 있습니다. 영화 '올드 보이'에서 최민식이 살아있는 낙지를 먹는 모습이 충격이었다고 합니다.


5. 홍어:

삭힌 홍어는 톡 쏘는 암모니아 냄새가 특징인 발효 음식입니다. 한국인들 중에서도 삭힌 홍어를 못 먹는 사람들이 많은 극강의 혐오 음식입니다. 홍어를 먹은 자가 한국음식의 끝을 본다고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삭힌 홍어 특유의 맛과 향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별미로 여겨집니다. 전라도 지방 잔치에 빠지지 않는 음식으로 지금은 국내 홍어는 귀해서 먹을 수도 없습니다. 흑산도 홍어를 최고로 여기며 최상품은 대부분 서울에서 비싼 가격에 소비됩니다.

 

6. 간장게장:

게를 간장에 절여 만든 음식으로, 밥도둑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밥에 비벼 먹으면 꿀맛입니다. 게의 살보다는 간장으로 만든 음식인데 게의 맛을 더 즐깁니다. 살아있는 게를 간장에 절여 먹는다는 것에 외국인들은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도현 시인의 '간장 게장' 시를 보면 정말 간장 게장을 먹어야 하나 싶은 생각까지 듭니다.

 

꽃게는 천천히 받아들였으리라
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
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
저녁이야
불 끄고 잘 시간이야

 

 

 

 

 

 

7. 순대:

돼지 창자에 선지, 당면, 채소 등을 넣어 삶은 음식입니다. 한국에서는 분식집이나 포장마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이며, 떡볶이, 순대볶음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됩니다. 외국에서도 순대와 비슷한 음식이 많이 있지만, 한국식 순대처럼 다양한 재료를 넣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특별하고 그래서 특이한 음식이 됐습니다. 유럽의 순대 속에는 고기가 들어간 단순한 맛에 짠맛이 강합니다.

 

8. 닭발:

매운 양념에 볶아 먹는 닭발은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술안주 중 하나입니다. 쫄깃한 식감과 매콤한 맛이 특징이지만, 보기에 엽기적이라 외국인들은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한번 먹으면 끊지를 못합니다.

 

9. 곱창:

소나 돼지의 내장을 구워 먹는 곱창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며, 곱창전골, 곱창볶음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됩니다. 외국에서도 내장 요리를 먹는 경우가 있지만, 한국처럼 곱창을 즐겨 먹는 경우는 드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고급 곱창집은 한우가 아닌 뉴질랜드산을 사용하며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10. 도토리묵:

도토리 가루를 끓여 굳힌 음식으로, 탱글탱글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묵사발, 묵무침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됩니다. 도토리를 다람쥐 먹이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도토리묵을 먹는다는 것에 놀라는 외국인들이 많습니다. 도토리묵을 먹으려고 쥐와 경쟁하는 사람들이라는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11. 미더덕: 

찜이나 탕에 넣어 먹는 미더덕은 바다에서 나는 식재료입니다. 톡 터지는 식감과 독특한 향이 특징이지만, 외국인들에게는 생김새가 낯설고 맛도 특이해서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12. 참외:

한국에서 여름철 즐겨 먹는 과일로 참외를 뺄 수 없습니다. 아삭한 식감과 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껍질을 벗겨 생으로 먹거나, 장아찌,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됩니다. 외국에서는 참외를 한국의 멜론(Korean Melon, Oriental Melon)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한국처럼 즐겨 먹는 경우는 드뭅니다. 국내에서는 성주 참외가 유명하며 한철에만 먹을 수 있는 귀한 과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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