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정수기, 생수만 쓰다보니 PET병 쓰레기가...

정수기를 철수시키고 생수만 사용 중에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집안에 PET병이 쌓이네요. 다른 건 모르겠는데 비빔면 먹을 때 많이 불편합니다. 생수로 비빔면을 식히니 아깝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그러던 중에 눈에 들어온 것이 간이 정수기입니다. 가격이 1만 원대로 가격도 저렴해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참고글

https://url.kr/6ob78p

정수기가 생수보다 저렴할까? 생수가 정수기보다 저렴한 경우...

 

간이정수기 

정수기를 철수시킨 이유 

코웨이 정수기를 사용 중에 있었습니다. 불편함은 몇달에 한번 집으로 방문을 하는데 시간 맞추는 것도 불편하고 주변을 정리해야 하는 것도 불편했습니다. 결정적으로 불편했던 점은 계속 뭔가를 평가한다는 점입니다. 정수기가 집에 비해서 작다, 집에 공기청정기가 필요하다는 등 소소하게 접근을 해 와서 코웨이 전체 제품을 철수시켰습니다. 

 

필터를 왜 갈아야 하는지 모로는 비데, 역시 필터 교체 방식인 공기청정기 등 집에서 쓰는 3가지 품목을 버렸습니다. 비데와 공기청정기는 제값을 다 주고 산 것이라 집에 남았고 정수기는 다시 가져갔습니다. 폐기 한다고 하는데 폐기할지 어떨지는 상관없는 품목이었습니다. 매달 몇만 원씩 꼬박꼬박 지출되던 품목이 없어지니 왜 그간 끼고 살았나 싶기도 했습니다.

 

정수기는 물통이 작은 것이었는데 결정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비빔면 끓일 때 물 받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물이 없을 때도 많았습니다. 차라리 생수를 쓰자고 생수로 바꿨는데 역시 막쓰는 물이 필요하긴 했습니다. 

 

간이정수기 용도

간이정수기를 처음 본 것은 2010년 유럽여행을 준비할 때 였습니다. 유럽의 물이 너무 안 좋기에 심지어 생수도 석회 가루가 많이 나온다는 것을 알았기에 아프리카에서 사용한다는 간이 정수기를 알아보다 가정용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스페인여행 중에 생수 5리터를 사서 물을 끓이는데 놀랍게도 석회가 많이 생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생수인데도 그렇다는 겁니다. 아비앙 같은 고급 생수는 석회가 없는 듯 한데 저렴한 생수에서는 모두 석회가 나왔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2023년 스페인 론다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커피 한잔 마시는데도 나오는 석회에 좀 찜찜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페인에서 생수로 끓인 물, 커피 위의 흰색 모양이 석회

 

 

라면용 간이 정수기

오직 비빔면 때문에 간이 정수기를 구입했습니다. 채소 씻을 때도 사용하겠지만 그래도 가벼운 정수기 하나는 있는게 나은 듯싶습니다. PET병이 너무 많이 나오고 집에 쌓아 두는데 보기 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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