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알바생이 자꾸 관두는 이유 그리고 주의사항

아르바이트 알바생이 자꾸 관두는 이유는 3가지입니다. 돈, 일, 사람 관련 등 3가지입니다. 이 글은 고용주의 입장에서 작성합니다. 

 

 

아르바이트생이 관두는 이유

알바생이 얼마 되지 않아 관두는 이유는 일이 힘들다든지, 돈이 적다든지, 상사나 관리자의 문제 등 3가지입니다. 이 내용은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돈이 적고, 일이 힘든 문제는 상사나 관리자 문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우가 적습니다. 

 

돈

보통 최저임금과 시급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몇 가지 더 챙겨주려고 주말, 야간 등에 시급을 올려주고 식사 등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급여가 적다면서 관두는 알바생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체크해야 될 부분은 알바생의 거주지입니다. 시급을 더 주는 것보다 정확하게 챙겨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예를 들면 공항에서 근무하는 알바라 해 보겠습니다. (아주 극단적인 사례입니다.)

 

공항 가까이서 사는 아르바이트 생은 많지 않을 겁니다. 인천이나 송도, 청라 등부터 부천, 광명, 일산, 강서구, 서대문구, 중구 등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지원할 겁니다. 그런데 차비가 왕복 20,000원, 저렴한 교통편을 이용해도 10,000원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차비를 지원하는데 아르바이트 학생의 입장에서는 차비뿐 아니라 왕복 소요되는 시간이 2시간 이상 걸립니다.

 

공항에 가서 3~4시간 일하는 경우라면 시급이 같더라도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 편이 낫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최저임금은 정확하게 계산해 주고 교통비, 오가는 시간 비용 등을 감안해서 추가 비용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계산이 복잡하다고 시급을 올려주면 오히려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나중에 퇴직금 문제나 4대 보험 문제가 발생할 때 문제가 될 여지도 있습니다. 

 

시급 지급 방법 사례

교통비 (좌석버스비 기준으로 50% 부담)

식대 (절대로 식대를 알바비에서 차감해서는 안됩니다)

출퇴근 시간 수당 (가령 소요시간의 50%를 시급으로 제공)

 

근무지와 먼 곳에서 거주하는 아르바이트 생은 퇴사할 확률이 높습니다. 출퇴근 시간 30~40분 내에 거주하는 분들을 위주로 시급을 올리지 않으면서 이런 형태로 지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

일이 힘든 경우는 공사장, 택배 상하차 등 근무환경이 열악한 곳입니다. 식당 중에서도 갈비집 등과 같이 불판이 있는 곳은 일이 힘든 편입니다. 보통은 각오를 하고 지원을 하지만 도중에 관두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이 힘들 때는 사명감, 연대감 등이 있어야 합니다. 거창한 이야기 같지만 서로 격려하는 문화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힘든 일을 거친 사람들이 사회에서도 긍정적으로 살게 됩니다. 이런 포인트를 잘 찾아서 잔소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격려하고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줘야 합니다. 

 

식사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뿐 아니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다른 식당의 음식도 함께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존감이기 때문입니다.

 

 

관리자 문제

실제 돈과 일 보다 관리자 문제가 80% 이상입니다. 관둘 때는 (정상적인 경우라면) 집에서 멀다, 학과 일정이 바뀌었다, 다른 일이 생겼다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실제로는 '당신이 싫다', '관리자가 싫다'인 경우가 80% 이상입니다. 일반 기업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생활을 할 때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과의 관계가 힘들면 견디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점검 전에 한번 더 생각해야 할 것

이상의 경우는 정상적인 아르바이트 생과 사업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자 하는 사업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정상적이지 않거나 이를 악용하는 아르바이트 생도 많습니다. 반대로 약간의 돈을 더 지불하면서 아르바이트 생에게 사업주와 같은 마인드를 갖기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별도로 정리하겠습니다.

 

퇴사가 잦은 데 정상이라 생각하는데 문제가 되는 경우, 위의 경우에 맞게 확인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