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평소보다 더위를 많이 느끼거나, 땀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고 피로, 체중 변화, 두근거림, 불안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 내분비 질환이나 기타 건강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으니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갑자기 더위를 느낄 때
맑고 밝은 청춘기가 지나기 시작하면 평소에 못 느끼던 더위를 느낍니다. 물론 젊을 때도 느끼는 경우도 많지만 호르몬 분비가 달라지면서 생기는 현상일 확률이 큽니다. 평소와 다르다는 것은 몸에서 보내는 일종의 경고 신호니 집중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신진대사가 빨라지고 체온이 올라가면서 더위에 민감해집니다. 이 경우 땀이 많아지고 피로, 체중 감소, 불안감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을 때 더위를 느끼는 이유는,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과도하게 분비되어 체내 에너지 대사가 지나치게 활발해지기 때문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세포 내 대사 활동을 촉진하고 체온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이로 인해 몸의 에너지 소비와 혈류량이 증가하면서 체온이 상승하고, 땀이 많이 나며, 평소보다 더위를 훨씬 더 민감하게 느끼게 됩니다.
즉, 신체가 마치 '난로'처럼 과도하게 열을 만들어내는 상태가 되어, 외부 온도와 관계없이 시원한 곳에서도 덥게 느끼거나,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등 열 과민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더위와는 달리, 체중 감소, 심장 두근거림, 피로감 등 다른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들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갱년기 및 호르몬 변화
특히 중년 여성의 경우 폐경기에 접어들면 에스트로겐 변화로 인해 갑자기 체온이 오르는 '안면 홍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서 더위를 느끼게 됩니다.
감염이나 염증 등으로 인한 발열
몸이 바이러스나 세균과 싸울 때 체온이 올라가면서 더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만성질환
혈관, 심장, 신경계에 문제가 있으면 땀샘 조절이 잘 되지 않아 더위를 심하게 타게 됩니다.
기타
몸의 이상이 아닌 일시적인 현상은 운동이나 매운 음식, 카페인 섭취 등과 관련있습니다. 특히 안면홍조, 카페인, 수분 부족, 음주 등은 함께 다뤄지는 이야기입니다.
운동, 매운 음식, 카페인 섭취
신체 활동이나 매운 음식, 카페인 섭취 등도 일시적으로 체온을 올려 더위를 느끼게 합니다.
수분 부족 및 컨디션 저하
수분이 부족하면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고,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도 더위를 더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과체중
비만일 경우 체내 열 발산이 어려워 더위를 더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갑상선 증진에 도움이 되는 음식
항진증 | 통곡물, 양배추, 검은콩, 유제품, 블루베리, 아보카도, 복숭아 | 해조류 과다 섭취 금지 |
저하증 | 해조류, 현미/잡곡, 버섯, 달걀, 토마토, 흰살생선, 굴, 견과류 | 해조류 과다 섭취 주의 |
공통 | 채소, 갑각류, 베리류 | 균형 잡힌 식단 유지 |
- 갑상선 건강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영양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요오드(Iodine) :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필수적인 미네랄입니다. 요오드가 부족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과다 섭취 시에는 갑상선 기능 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정량 섭취가 중요합니다.
- 셀레늄(Selenium) : 갑상선 세포를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하고, 갑상선 호르몬(T4)을 활성형(T3)으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가면역성 갑상선 질환(갑상선염) 예방과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비타민 D : 면역 체계 조절과 염증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비타민 D 결핍은 갑상선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아연(Zinc) : 갑상선 호르몬의 활성화와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 조절에 관여합니다. 아연이 부족하면 갑상선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 비타민 B군 : 에너지 대사와 신경계 건강에 필수적이며, 갑상선 기능 저하증 예방 및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오메가-3 지방산 : 염증 완화와 면역 조절에 도움을 주어, 자가면역성 갑상선 질환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마그네슘 : 갑상선 호르몬의 생성과 대사, 스트레스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마무리
영양제나 음식으로 호전이 안되면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약이나 영양제도 전무의의 도움을 받으면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호전이 되는지 먼저 확인하고, 영양제나 식생활 변화로 호전이 된다면 더더욱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무엇인가 문제가 있다는 신호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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