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 철 4월 말 5월 초 연평도 꽃게 동인천 여행 인천어시장

한해 고생하면 하늘이 준 선물이 5월 꽃게라 하는 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인천어시장에 꽃게가 싱싱하다고. 이맘때면 꽃게를 사서 배부르게 먹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인천어시장 꽃게

연평도의 꽃게는 조금 더 늦게 출하됩니다만 이 시기 암꽃게가 실합니다. 꽃게 속에 알이 꽉 차서 쪄도 맛있고 게장을 해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인천연안부두어시장

수산시장하면 노량진 수산시장이나 같은 인천이지만 악명 높은 소래포구 등이 유명한데 인천연안부두 어시장을 추천하는 이유는 가격 때문입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꽃게에 다리가 없습니다. 상품으로 치면 최상품은 아닙니다. 최상품은 노량진 수산시장이나 고급 횟집, 고급 게장 집으로 갑니다. 좋은 꽃게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게 먹는 방법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다리 없는 실한 꽃게입니다.

 

좋은 꽃게 고르는 법

좋은 꽃게 고르는 법은 모르겠습니다. 옆에 가서 잘 골라 주는 것 보면서 사는 것이 제일 좋았습니다. 근처 식당에 가서 쪄서 먹고 산 곳으로 가서 피드백을 바로 하는 것이 최상의 품질을 저렴하게 사는 방법입니다. 전화 주문을 하면 어떤 것을 보내 줄지 모릅니다. 직접 가서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이것보다 좋은 걸로 담아 달라고 하는 것이 최상입니다.

 

이것저것 골라서 넣어 주시면서 마지막에 한 마리 더 주는 손이 너무 이쁜 곳이라 직접 앞에서 보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위에 이야기한 친구와 같이 단골과 함께 가서 고르면 금상첨화입니다.

 

 

 

4월 말 5월 초 꽃게

이 시기가 산란기라 살이 오르고 알이 꽉 찬 시기입니다. 물론 몇 마리는 알이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꽃게의 알을 보면서 지난겨울의 시간을 가늠해 봅니다. 꽃게의 알이 꽉 차면 겨울이 풍족했다는 의미고, 꽃게의 알이 적으면 그해 여름 모기가 많다는...

제철음식이 어떤 요리법보다 맛있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자유공원 앞 전시관

 

꽃게찜 전에 회

건너편 식당에서 킬로당 1만 원 정도에 꽃게를 쪄 줍니다. 꽃게의 품질을 평가할 겸해서 근처에서 먹고 더 사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부실하면 좋은 것을 골라주고 좋은 꽃게였다면 그 정도의 품질로 맞춰주기 때문입니다.

 

회와 조갯국

꽃게를 찌는 시간은 지루합니다. 그 사이에 먹을 자연산 광어 한마리, 멍게와 해삼 시켜 놓고 조갯국을 끓여서 함께 하면 최고입니다. 살짝 배가 찬 상태에서 먹는 꽃게는 최고입니다. 

 

추천에 추천

인천, 특히 연안부두와 어시장이 있는 동인천은 정감있는 곳입니다. 근처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등을 겸해서 봄 꽃놀이 하기에 즐거운 곳입니다. 글을 보시는 분들께 즐거운 기운이 전달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