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돔의 맛집은 3군데가 있습니다. 이 집을 찾기 전까지 최고 맛집은 어랑이었고 두 번째가 만족 족발집 그리고 세 번째가 아우성 개성손만두 집이었습니다. 웨돔 2층에 있는 돈가스집이나 인도음식점, 마라탕 집 등 맛집들도 많지만 제가 자주 방문하는 집은 이 세 군데였습니다.
웨돔 최고 맛집
숯불에 닭
이집을 찾은 이후로 이 집이 최고입니다. 닭갈비집인데 춘천식 양념 철판 닭갈비 집은 아닙니다. 숯불에 초벌로 구워서 나오고 숯불 위에서 3분 정도 더 익인 후에 먹는 집입니다. 1주일에 2~3번, 많으면 3~4번 일산의 고깃집을 방문하는데, 이 집의 매력에 빠져서 1주일에 많으면 3번, 최소 1~2번은 지난 몇 개월간 갔었습니다.
오픈이 5시인데 미리 근처에 가서 기다렸다가 먹은 적도 몇 번 있을 정도입니다. 왜 이렇게 좋아하는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신선한 닭
그 닭이 그 닭 아닌가 싶은데, 닭은 생각보다 쉽게 상합니다. 상온에 하루만 내 놔도 색깔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어떤 회사의 닭을 사용하는가에 따라 닭 요리 맛이 달라집니다. 이 집에 어느 닭을 쓰냐고 물으니 가르쳐 주지는 않습니다.
초벌구이
젊은 청년 사장님이 닭을 어느정도 구워서 내줍니다. 그리고 숯불에 올려서 살살 구워 먹는 집입니다. 숯불 향이 추가되면서 쫄깃하고 신선한 닭구이를 먹을 수 있습니다.
메뉴
닭갈비 (소금, 양념), 닭 목살, 숯불 똥집, 오돌갈비, 숯불닭발, 닭 치마살 등이 있는데 제가 즐겨 먹는 메뉴는 양념이 없는 닭갈비와 닭 목살입니다. 오돌갈비, 치마살도 먹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닭 목살에 빠져들게 됩니다. 평소 잘 먹지 않는 부위인데 오히려 닭갈비가 푸석하게 느껴지고 쫄깃한 목살을 자주 찾게 됩니다.
밑반찬 및 부가 메뉴
밑반찬으로 깻잎 절인 것, 양파, 단무지 무침, 무절임과 계란찜이 나옵니다. 그리고 3인분이상 시키면 닭똥집을 서비스로 주는 행사를 하고 있어 몇 번 똥집을 먹었습니다. 똥집은 신선해야 맛이 있는데 이 집의 똥집은 일품입니다. 늘 손님이 많은 집인데 고기 회전율이 좋아 재료가 신선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날치알 주먹밥, 비빔국수, 김치말이 국수 등은 4000 ~ 5000원 정도로 매우 저렴합니다.
장사는 처음인 듯
전에 비슷한 장사를 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엔 약간 초보의 느낌이 납니다. 이유는 주먹밥을 함께 시키면, 초벌 구이 할 때 주먹밥 부터 나옵니다. 국수를 시켜도 마찬가지인데 고기 보다 먼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랜 경력을 가진 식당 중인 들은 메인 요리가 나온 후에 밥이나 국수를 내 옵니다. 이유는 배고 플 때 먹는 음식이 맛있는데, 본 메뉴의 맛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배가 불러 봐야 매출에 좋을 것도 없는데, 착한 청년들이 배고플까 봐 밥부터 내옵니다.
그리고 자주가니 얼굴이 익었다고 고기 먹는 중에 똥집을 내옵니다. 장소 쫌 한 분들은 주문을 더 안 시킬 것 같으면, 그때 서비스 메뉴를 주는데 이 청년분은 그런 생각은 안 하는 것 같습니다.
가격
250그램, 200그램 부위마다 약간 차이가 있지만 가격은 12,000 ~ 14,000원 입니다. 셋이 가서 닭 먹고, 국수 먹고, 소주, 맥주 마셔도 70,000원 정도밖에 안 나옵니다.
그동안 많은 닭집에 가 봤는데 이 집이 최고입니다. 일산에서 만나 술한잔 하자는 연락이 오면 이 집으로 초대하는 중입니다. 식구들이 외식하자고 하면 '닭갈비? 아니면 다른 메뉴?'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지금은 너무 많이 갔다고 피하려 하지만 제게는 최고의 맛집이다.
사실
약간의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재료의 질이 떨어지면 바로 탈이 나는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집에서는 그런 탈이 없습니다. 자주 가는 집들은 이렇게 탈이 안나는 집들입니다. 양념하지 않은 그리고 신선한 닭목살이 제게 잘 맞습니다. 이 집이 좀 오래갔으면 싶어 글을 남깁니다.
위치
네이버에서 '숯불에닭'으로 검색하면 됩니다.
숯불에닭 웨스턴돔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428 · 블로그리뷰 171
m.place.naver.com
참고
일산에서 자주 가는 맛집들
일산 맛집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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